여름이 낳고. 처음으로...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를 봤다.
엄니께 여름이를 맡기고 하루 휴가를 내어서.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고민하다가.
워낭소리가 너무 보고싶어서, 기차타고 서울가서 씨네큐브에 갔다.
40년 이상 함께 해온 소와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
다리가 불편하고, 혈압도 있고, 귀도 잘 안들리는 할아버지와
수명을 다해 헉헉되면서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발이 되어주고, 농사돕는 손이 되어준
친구같고, 아들같은 소.
정말 연출하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소 덕분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농사짓고
소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농약 한번 못치고, 땅을 기어다니며 농사를 짓는다.
큭큭 웃으며 보다가, 훌쩍훌쩍 울다가..
참 오래간만에 참 좋은 영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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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 워낭소리
from Waterclimber's Blog2009/01/25 17:03지난 목요일 아내와 단둘이 서울에 마실을 다녀왔다. 기찻간에서 오랜시간 이야기하는 것도 오랜만이었고, 시네큐브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것도 거의 2년만이었지싶다. 벼르고 별러서, 고르고 골라서 아내와 함께 본 영화는 '워낭소리'. 최원균할아버지와 이삼순할머니 그리고 이들과 40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소의 이야기를 이충렬감독이 담아낸 다큐이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참 진했다. 영화를 본 소감을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그렇다. 진한 삶. 나도 그들..
